전체 글16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의 갤러리 구경하기 샌프란시스코는 유니언스퀘어 (union square)를 둘러싸고 갤러리가 밀집해 있다. 그 중 오늘은 유니언스퀘어 서쪽편에 위치한 Martin Lawrence Galleries와 그 맞은편에 있는 갤러리들을 방문해 보았다. 먼저 Christopher-Clark Fine Art. Mr Brainwash 의 작품들이 1층에 배치되어 있었고 2층에는 피카소, 달리 등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핑크색의 톡톡 튀는 작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인생을 즐겨라고 명령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인생을 즐기자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것만 같은 작품. 미스터 브레인워시의 작품들은 아래와 같이 그래피티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2층에서 단순한 형태에 선명한 색깔이 아름다운 피카소의 작품도 발견.. 2019. 11. 24. [버킷리스트] 서핑 배우기 서핑이라는 것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서핑은 나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만 생각했다. 주변에 서핑하는 사람도 없었고, 매스컴에서 주로 다루는 활동도 아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계기가 없었다. 나에게 서핑이란 엘에이 근교 말리부나 산타모니카에 사는 부촌 아이들이 구릿빛으로 선탠 된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면서 파도를 타고 노는 이미지였다.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온 후로 서핑이라는 것이 나에게로 성큼 다가왔다. 더 이상 먼 것이 아니었다. 집에서 걸어서 30분 남짓되는 바다에 종종 산책을 하러 가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서퍼들이 파도를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아무리 캘리포니아지만 겨울 바닷물은 찬데 뭐가 좋다고 서핑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되면서도 궁금했다. 꼬마 아이부터 한창 일하는 20-30대,.. 2019. 11. 22. [샌프란시스코 여행] 타호 호수 (Lake Tahoe) 여행 즐기는 법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면서 가장 자주 가게 되는 곳은 아무래도 타호 호수 (Lake Tahoe) 이다. 경관이 무척 아름답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약 3.5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타호 호수는 어디를 찍든지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여름에는 이렇게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카누나 카약, 보트를 빌려서 호수를 빙 둘러 볼 수도 있다. 보트를 빌리는 데는 2시간에 약 250~300불 정도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8인승 이상의 보트라서 여러 명이 갔을 때 빌리면 경제적이다. 바람을 맞으면서 보트를 운전하는 기분이 꽤 짜릿하다. 구석구석 다니면서 원하는 곳에 정박하고 수영을 할 수도 있고, 음악을 틀어놓고 .. 2019. 11. 19. [프랑스 남부 여행] 소도시의 매력이 가득한 프로방스 Provence 정말 가보고 싶었던 프랑스 남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경을 넘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하룻밤을 자고, 약 4시간을 차로 이동해 아비뇽에 도착. Avignon부터 시작해 라벤더 밭으로 유명한 Valensole (1박), 에메랄드 빛 물 색깔로 유명한 협곡 Verdon gorge, 영화의 도시 Cannes (3박), 프랑스 남부의 핵심 Nice, 그리고 Antibes, saint-tropez, cassis 등 바다를 낀 남부 휴양지들을 들른 후 마르세유 (1박)에서 남부 여행을 종료했다. 교황의 권위의 상징으로 유명한 중세도시 아비뇽. 사실 나는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 덕분에 알게 된 도시. 7월 초에 갔었는데 그늘이 거의 없는 아비뇽은 아주 뜨거웠다. 뜨거운 날씨 탓에 많이 둘러보지도 못하고 아비뇽 하면 떠.. 2019. 9. 27. [노르웨이 여행] 압도적인 피오르드의 나라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친구 덕에 가게 됐다. 친구가 오슬로에 살아서 언제쯤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음먹고 떠난 것이다. 친구만 믿고 아무 준비도 없이 갔는데, 역시 노르웨이 구석구석을 잘 아는 친구가 내 일정에 맞는 코스를 짜줘서 그대로 돌아다녔다. 과연 좋았다. 오슬로 자체는 매력이 아주 특출난 편은 아니었다. 오슬로 역 앞 오페라 하우스는 건축이 특이하고 그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이렇게 아름다웠지만. 오슬로 시내는 막 개발을 시작한 곳처럼 전체적인 통일감이 없어서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신도시처럼 보였다. 막대한 오일 머니로 건물도 새로 짓는 등 도시개발을 시작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날따라 시내는 무슨 행사가 벌어지는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빠르게 둘러보고 친구네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 다음날.. 2019. 9. 25. [대만 여행] 야경과 현지인 식당이 특히 좋았던 타이페이 3박 4일간 다녀온 타이페이. 도착 당일은 시먼딩에서, 두번째 날은 당일치기 예스폭진지 버스 투어, 세번째 날은 미술관, 시내 구경, 상산 야경 그리고 야시장. 네번째 날 한국행. 다양한 모양의 돌들이 있는 예류 공원. 하지만 너무 땡볕으로 오래 머물 수 없었음. 천등날리기로 유명한 스펀. 스펀 폭포 진과스. 지우펀을 가기 위해 억지로 넣은 듯한 느낌의 진과스 코스. 진과스 도시락. 배가 고파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었음. 지우펀. 사람은 많아도 가장 만족할만한 사진들을 찍은 곳. 지우펀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어둑해질 무렵의 아메이차관. 아메이차관 사진은 아메이차관 맞은편 차관에서 음료 한잔을 주문해서 자리를 잡은 후 촬영했다. 해가 진 후의 아메이차관 시먼딩 거리 매콤했던 아종면선 곱창 국수 유명한 흑화.. 2019. 9. 2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