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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4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의 갤러리 구경하기 샌프란시스코는 유니언스퀘어 (union square)를 둘러싸고 갤러리가 밀집해 있다. 그 중 오늘은 유니언스퀘어 서쪽편에 위치한 Martin Lawrence Galleries와 그 맞은편에 있는 갤러리들을 방문해 보았다. 먼저 Christopher-Clark Fine Art. Mr Brainwash 의 작품들이 1층에 배치되어 있었고 2층에는 피카소, 달리 등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핑크색의 톡톡 튀는 작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래는 인생을 즐겨라고 명령하는 게 아니라, 함께 인생을 즐기자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는 것만 같은 작품. 미스터 브레인워시의 작품들은 아래와 같이 그래피티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다. 2층에서 단순한 형태에 선명한 색깔이 아름다운 피카소의 작품도 발견.. 2019. 11. 24.
[샌프란시스코 여행] 타호 호수 (Lake Tahoe) 여행 즐기는 법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면서 가장 자주 가게 되는 곳은 아무래도 타호 호수 (Lake Tahoe) 이다. 경관이 무척 아름답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약 3.5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타호 호수는 어디를 찍든지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여름에는 이렇게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카누나 카약, 보트를 빌려서 호수를 빙 둘러 볼 수도 있다. 보트를 빌리는 데는 2시간에 약 250~300불 정도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8인승 이상의 보트라서 여러 명이 갔을 때 빌리면 경제적이다. 바람을 맞으면서 보트를 운전하는 기분이 꽤 짜릿하다. 구석구석 다니면서 원하는 곳에 정박하고 수영을 할 수도 있고, 음악을 틀어놓고 .. 2019. 11. 19.
[샌프란시스코/맛집] 미술관에 위치한 실험적인 레스토랑, In Situ In Situ 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의 하나이다. 미슐랭 3스타 Benu를 운영하는 Corey Lee의 미술관 같은 레스토랑이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SF MOMA)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거의 항상 자리가 있다. 현대미술관에 자리 선정을 한 레스토랑답게 그 실내는 미술관의 연장인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멋지다. 인테리어만 현대미술관의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다. 메뉴와 음식의 디스플레이까지 그 테마는 이어진다. In Situ의 독창성은 지난 20년간 전세계 최고 요리사들의 유명 메뉴들을 재해석해서 지금 현재의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이다. 100가지가 넘는 이 메뉴들은 시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전시를 즐기듯이 이 음식들을 맛볼 수.. 2019. 8. 20.
[샌프란시스코/맛집] 2년 연속 미슐랭 star, Octavia 오랜만에 옥타비아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새 많이 바빴었는지 꽤 오랫동안 옥타비아에 들르지 못했고, 옥타비아에서의 경험이 좋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예약 시간에 맞춰서 갔음에도 좀 더 기다려야 했다. 예약 시간보다 약 5분 정도 지난 후에 테이블로 안내되었고, 나의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약간 실망스런 마음으로 메뉴를 펼쳐보니 채식위주의 음식들이 많았다. 샐러드 하나, 파스타 종류 하나, 메인 요리 하나를 주문했다. 와인은 요즘 꽂혀있는 Riesling 중 하나로 시켰는데 테이스팅해보니 거의 디저트 와인에 가까운 맛이라 음식과는 합이 잘 맞지 않을 것 같았다. 고민 끝에 서버가 추천해주는 pinot noir로 바꿨다. 첫번째.. 201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