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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레스토랑4

[샌프란시스코/Bar] 전망 좋은 루프탑 바 추천 리스트 top 3 1) Charmaine's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루프탑 바. 가장 많이 갔던 루프탑 바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이곳만의 독특한 느낌 때문.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이 보이는 뷰도 예쁘고 Proper hotel 자체가 그렇듯 인테리어와 조명이 스타일리시하고 로맨틱한 느낌이다. 항상 줄이 어마하게 길지만 이 루프탑이 위치한 Proper hotel에 숙박하면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친구들끼리 온다기 보다는 커플이나 썸타는 남녀가 많은 곳. 안그래도 되지만 왠지 섹시한 원피스나 라인이 잘 잡힌 옷을 차려입고 가고 싶은 곳.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다. 위치는 지하철역 civic center에서 걸어서 2분으로 접근성도 좋다. 2) El Techo 날씨가 좋은 주말 브런치로 딱 좋은.. 2019. 9. 11.
[샌프란시스코/맛집] 착착 감기는 페루의 맛, La Mar Cebicheria Peruana 페루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이런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페루 음식에 무지했던 때가 있었다. 오래전 포틀랜드에서 페루 친구와 함께 첫 페루 레스토랑 경험을 하고 난 후로도 내가 사는 지역에 페루 음식점이 없어서 몇 년 간 페루 음식을 접하지 못했고 페루 음식에 익숙해지고 더 빠져들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왔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나름 규모가 있는 도시이고 다양성이 있는 도시여서인지 페루 레스토랑도 꽤 있는 편이다. 그 중 몇 군데 들러 보았지만 기억에 남는 레스토랑은 없었는데, La mar cebicheria peruana 라는 이름도 긴 이 페루 레스토랑은 두 번 찾아가게 할 만큼 괜찮은 곳이었다. 위치는 Embarkadero 부근으로 시내에서 접근성도 좋고, 바다 전망이 정말 .. 2019. 8. 31.
[샌프란시스코/맛집] 미술관에 위치한 실험적인 레스토랑, In Situ In Situ 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의 하나이다. 미슐랭 3스타 Benu를 운영하는 Corey Lee의 미술관 같은 레스토랑이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SF MOMA)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거의 항상 자리가 있다. 현대미술관에 자리 선정을 한 레스토랑답게 그 실내는 미술관의 연장인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멋지다. 인테리어만 현대미술관의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다. 메뉴와 음식의 디스플레이까지 그 테마는 이어진다. In Situ의 독창성은 지난 20년간 전세계 최고 요리사들의 유명 메뉴들을 재해석해서 지금 현재의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이다. 100가지가 넘는 이 메뉴들은 시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전시를 즐기듯이 이 음식들을 맛볼 수.. 2019. 8. 20.
[샌프란시스코/맛집] 2년 연속 미슐랭 star, Octavia 오랜만에 옥타비아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새 많이 바빴었는지 꽤 오랫동안 옥타비아에 들르지 못했고, 옥타비아에서의 경험이 좋았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예약 시간에 맞춰서 갔음에도 좀 더 기다려야 했다. 예약 시간보다 약 5분 정도 지난 후에 테이블로 안내되었고, 나의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약간 실망스런 마음으로 메뉴를 펼쳐보니 채식위주의 음식들이 많았다. 샐러드 하나, 파스타 종류 하나, 메인 요리 하나를 주문했다. 와인은 요즘 꽂혀있는 Riesling 중 하나로 시켰는데 테이스팅해보니 거의 디저트 와인에 가까운 맛이라 음식과는 합이 잘 맞지 않을 것 같았다. 고민 끝에 서버가 추천해주는 pinot noir로 바꿨다. 첫번째.. 201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