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 [샌프란시스코 여행] 소살리토 Sausalito 자전거 & 페리 여행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척이나 가까운 당일치기 소살리토 여행. 샌프란시스코 Embarcadero Ferry building 에서부터 소살리토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점심 식사를 한 뒤, 배를 타고 Fisherman's wharf 에 도착한 후,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 아침 10시 45분 즈음에 자전거와 물 한통을 챙겨서 출발. 날씨가 무척 좋아서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았다. Crissy field에서 바라보는 금문교는 이렇게 아름답다. 뒤를 돌면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저 멀리 보인다. 금문교 너머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전경. 바다를 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풍경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이런 느낌이다. 사실 이런 날이 거의 대부분이다. 안개가 없는 사진을 찍으려면 공덕을.. 2019. 9. 23. [샌프란시스코/Bar] 전망 좋은 루프탑 바 추천 리스트 top 3 1) Charmaine's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루프탑 바. 가장 많이 갔던 루프탑 바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이곳만의 독특한 느낌 때문.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이 보이는 뷰도 예쁘고 Proper hotel 자체가 그렇듯 인테리어와 조명이 스타일리시하고 로맨틱한 느낌이다. 항상 줄이 어마하게 길지만 이 루프탑이 위치한 Proper hotel에 숙박하면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친구들끼리 온다기 보다는 커플이나 썸타는 남녀가 많은 곳. 안그래도 되지만 왠지 섹시한 원피스나 라인이 잘 잡힌 옷을 차려입고 가고 싶은 곳.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다. 위치는 지하철역 civic center에서 걸어서 2분으로 접근성도 좋다. 2) El Techo 날씨가 좋은 주말 브런치로 딱 좋은.. 2019. 9. 11. [샌프란시스코/맛집] 착착 감기는 페루의 맛, La Mar Cebicheria Peruana 페루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이런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페루 음식에 무지했던 때가 있었다. 오래전 포틀랜드에서 페루 친구와 함께 첫 페루 레스토랑 경험을 하고 난 후로도 내가 사는 지역에 페루 음식점이 없어서 몇 년 간 페루 음식을 접하지 못했고 페루 음식에 익숙해지고 더 빠져들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왔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나름 규모가 있는 도시이고 다양성이 있는 도시여서인지 페루 레스토랑도 꽤 있는 편이다. 그 중 몇 군데 들러 보았지만 기억에 남는 레스토랑은 없었는데, La mar cebicheria peruana 라는 이름도 긴 이 페루 레스토랑은 두 번 찾아가게 할 만큼 괜찮은 곳이었다. 위치는 Embarkadero 부근으로 시내에서 접근성도 좋고, 바다 전망이 정말 .. 2019. 8. 31. [서울레스토랑] 단아하고 맛깔나는 한식 레스토랑, 주옥 JOO OK 주옥은 한국의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으로 서울 시청 맞은편 플라자호텔 3층에 자리하고 있다. 테이블이 준비되는 동안 리셉션에서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준다. 서울 풍광이 창문 너머로 시원하게 보여서 마음까지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다과는 보리새우 튀김과 쌀로 만든 과자에 차를 곁들어준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부채를 테이블 위의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외국인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해 두었다. 테이블 세팅이 정갈하고 깔끔했다. 하늘색의 보자기를 펼쳐보면 수저가 나온다. 세 가지 식초 중 골라서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다. 아마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식초 세 가지 맛 다 궁금해서 다 달라고 부탁했다. 블루베리 식초가 내 입맛에는 가장 잘 맞았다. 65,000원의 런치메뉴를 주문했.. 2019. 8. 22. [멕시코여행] 북적이지 않은 멕시코의 휴양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 Puerto Vallarta 지난 5월, 멕시코에 여행할만한 곳을 찾던 중 추천을 받은 푸에르토 바야르타. 멕시코시티, 칸쿤, 로스 카보스 같은 이름을 들어본 곳이 아닌 낯선 이름이라 기대를 거의 하지 않은 채 도착했다. 칸쿤에 비해 많이 조용한 편이었다. 한적한 시골 해변마을로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멕시코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휴양지의 느낌이었고, 미국인들이 은퇴 후 많이 사는 곳 같았다. 전반적으로 20대의 젊은 여행객들 보다는 30대 이상의 여유로운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다. 처음 묵은 곳은 Nayarit의 Bucerias지역이었는데 차분한 느낌의 해변마을이었다. 파도가 어느 정도 있어서 kite surfing을 주로 하는 곳이라고 했다. 멕시코는 치안이 그리 안전하지 않다고 들었다. 칸쿤에 갔을때도 여행객들이 많이.. 2019. 8. 21. [샌프란시스코/맛집] 미술관에 위치한 실험적인 레스토랑, In Situ In Situ 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의 하나이다. 미슐랭 3스타 Benu를 운영하는 Corey Lee의 미술관 같은 레스토랑이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SF MOMA)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거의 항상 자리가 있다. 현대미술관에 자리 선정을 한 레스토랑답게 그 실내는 미술관의 연장인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멋지다. 인테리어만 현대미술관의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다. 메뉴와 음식의 디스플레이까지 그 테마는 이어진다. In Situ의 독창성은 지난 20년간 전세계 최고 요리사들의 유명 메뉴들을 재해석해서 지금 현재의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이다. 100가지가 넘는 이 메뉴들은 시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전시를 즐기듯이 이 음식들을 맛볼 수.. 2019. 8.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