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 소살리토 Sausalito 자전거 & 페리 여행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척이나 가까운 당일치기 소살리토 여행.
샌프란시스코 Embarcadero Ferry building 에서부터 소살리토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점심 식사를 한 뒤, 배를 타고 Fisherman's wharf 에 도착한 후,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
아침 10시 45분 즈음에 자전거와 물 한통을 챙겨서 출발.
날씨가 무척 좋아서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았다.
Crissy field에서 바라보는 금문교는 이렇게 아름답다.
뒤를 돌면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저 멀리 보인다.
금문교 너머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전경.
바다를 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풍경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이런 느낌이다.
사실 이런 날이 거의 대부분이다.
안개가 없는 사진을 찍으려면 공덕을 많이 쌓아야한다는 샌프란시스코 속담이 있다 :)
다리를 지나 한번 쉬고, 다시 페달을 밟고 소살리토 바닷가 근처로 나려가서 한컷.
그리고 소살리토 시내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쪽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약간 다르다.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는 구도.
소살리토 시내로 들어왔는데 아직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거리가 많이 북적이지는 않았다.
오후에는 보통 사람들이 더 많다.
소살리토는 건물들이 예쁘고 거리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돈 벌고 은퇴하고 소살리토에서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집값도 비싼 편이고 주민들도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는 편이다.
부촌인 만큼 요트 정박장도 마련되어 있다.
요트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 많은 요트들의 주인들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트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출근할 수 있음 좋겠다.
목적지인 이탈리아 식당 DiVino에 약 12시 10분 경 도착.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살짝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사람들이 적고, 야외테이블에서 바깥풍경을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이다.
해물파스타와 버섯리조토를 시켰다. 맛은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괜찮다.
밥을 먹고 나서 시내를 살짝 둘러보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기로 한다.
밥 먹고 바로 운동하면 안되니까 (?) 페리를 타고 가기로 했다.
페리는 이렇게 생겼다.
자전거를 1층에 싣고 배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면서 찍은 안개가 살짝 낀 샌프란시스코 전경.
배는 1시 45분에 출발했다.
평화로운 소살리토 전경.
소살리토에서 배를 타고 오면 알 카트라즈 옆을 지나게 된다.
상당히 가까이 지나가기 때문에 건물들과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살지만 아직 가보지는 못한 알 카트라즈.
알 카트라즈는 서울의 남산같은 존재로,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사람들은 많이들 가보지 못했지만 관광 온 사람들은 보고 가는 곳이다.
나는 언제쯤 가보게 될까...
샌프란시스코가 점점 가까워진다.
샌프란시스코 자체에는 안개가 드리워있지 않은 날씨였다.
언제나 그렇듯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는 요트들이 많이 떠다닌다.
이제 거의 도착.
목적지인 fisherman's wharf가 보인다. 약 2시 35분 도착.
여기서 내려서 약 15분가량을 자전거로 달려 집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니 약 3시.
적당하게 잘 놀다온 날이었다.
Sausalito 오가는 페리 시간표
Angel island 오가는 페리 시간표
Tiburon 오가는 페리 시간표.